경기북부 K-Rock Festival 22일 소요산야외음악당서
대한민국 최장수 락의 축제이자 락밴드의 등용문인 ‘동두천 락페스티벌’이 ‘경기북부 K-Rock Festival’로 업그레이드 되어 오는 22일 소요산야외음악당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마지막 폭염을 날려버릴 경기북부 K-Rock Festival은 대중 락의 선구자인 신중현밴드의 탄생 및 락의 유입지라는 기반위에 동두천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1999년 시작돼 올해 17회째다. 한국을 대표하는 락 축제로 평가받아 2008년에는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두천락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목)가 주최ㆍ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시의회, 경기문화재단, 신한대학교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동두천을 락의 본고장으로 더욱 공고히 하고 전국 최고 락축제의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조직위의 의지가 엿보이는 알찬 구성이 눈에 띈다. 입장료가 없는 것 또한 주머니가 가벼운 락매니아들의 환호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아마추어 락 밴드 등용문인 ‘전국아마추어 락밴드 경연대회’ 결승전이 치러진다. 앞선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보산동관광특구 내 한미 우호의광장에서 100개팀과 겨뤄 예선을 통과한 쟁쟁한 실력을 갖춘 고등부 10개팀과 일반부 10개팀이 ‘2015 아마추어 최강팀’을 가린다.
하이라이트인 메인공연은 오후 4시부터 펼쳐진다. 한국 최고의 여성락밴드 ‘아모르파티’를 시작으로 K-Pop가수 ‘문샤인’, 러시아를 대표하는 ‘Honey’, 세계 최고의 록재즈 뮤지션 ‘미노아&기시’, 국내 최고의 락그룹 ‘사랑과 평화’, 한국 인기 K-Pop 댄스팀 ‘알파벳’, 일본을 대표하는 ‘Akio’, 미국 락 밴드 ‘Norae’ 등 국내외 유명 락 뮤지션들이 총출동, 락 공연의 진수를 선보이며 한여름 밤을 달군다.
지난해 고등부 대상을 차지한 WOW와 미2사단 및 미8군 밴드의 우정출연을 비롯한 먹거리장터, 체험부스 운영 등의 부대행사 역시 축제의 열기를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목 조직위원장은 “한류의 원조는 락으로 21세기 세계적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경기북부 K-Rock Festival을 통해 강렬한 락의 세계로 빠져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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