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회 어버이날… 어머니ㆍ아버지 감사합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국립 이천 호국원에 사랑의 카네이션 화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국립 이천호국원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유가족이 직접 만들어 보내 준 카네이션으로 화환을 만들어 묘역에 헌화했다고 밝혔다.
호국원은 지난 3월부터 안장자 가족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한송이 카네이션에 사랑을 담아’ 행사를 추진해 왔다.
올해 처음 기획된 이 행사는 호국원을 찾아 부모님을 추모하는 유족들의 슬픔을 달래고 호국 영령들의 혼을 달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 마련된 21개의 화환은 안장자 유가족 5천여명이 정성을 담아 만든 카네이션으로 꾸며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유가족 정영희씨는 “카네이션 만들기 행사를 통해 부모님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어서 뿌듯했다”며 “구역마다 꽃이 많이 모여서 꼭 예쁜 화환이 완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호국원은 어버이날 헌화된 화환을 호국보훈의 달 포토존으로 단장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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