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춘택병원 윤성환 병원장 “올해 차세대 7축 로봇 개발 완료 눈앞에!”

▲ 윤성환

“올해 기존 5축 로봇에서 차세대 7축 로봇을 선보일 예정으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의 로봇보다 더 정밀하고 정확하게 수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발병시기가 빨라지면서 재수술율을 낮추고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인공관절 수술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수원의 이춘택병원이 전해온 희소식이다.

 

이춘택병원은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수술 로봇인 ‘로보닥’을 도입했다. 현재 1만2천건이 넘는 로봇인공관절 수술에 성공, 세계에서 가장 많은 로봇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병원이다.

 

이를 위해 국내 로보닥을 도입한 10여 개의 병원 중 유일하게 로보닥을 연구, 개발하는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윤 병원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독자적인 연구 끝에 수술시간을 90분에서 50분으로 약 40% 단축하는 절삭시스템, 번거로운 정합과정을 줄인 정합시스템 등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은 환자들의 예후가 좋아지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절개 부위를 18㎝에서 10㎝로 40% 이상 줄였고, 보행 가능 기간은 수술 후 일주일에서 수술 당일로 단축했다. 특히 인공관절 사용기간이 기존보다 5년 이상 더 늘어난 것이 유의미하다.

 

이와 관련 윤 원장은 “미국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로보닥을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선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안전성, 안정성을 모두 인정받은 상황”이라며 “국내 유일 로봇관절연구소 설립해 운영하는만큼 지속적으로 환자들이 더욱 만족할 만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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