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하 환경기초시설 한국기록원에 등재…다음 달 4일 인증서 전달

▲ 하남 환경기초시설 전경

국내 최초로 지하에는 최첨단 공법의 친환경 폐기물ㆍ하수처리시설, 지상에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하남시 미사대로 710에 위치한 하남 환경기초복합시설(하남유니온스퀘어ㆍ타워)이 한국기록원에 등재된다. 공식인증서는 다음 달 4일 전달될 예정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소각ㆍ폐기물 처리 등 11종에 이르는 복합시설이 지하에 배치된 것 자체가 국내에선 최초이자 최대 규모라는 점과 하루 처리 용량 48t 규모의 소각시설 역시 전국에서 유일무이하다.

 

하남시 환경기초시설은 크게는 하수처리시설과 폐기물처리시설로 전체가 지하에 설치돼 있다.

 

하수처리시설은 미사강변도시에서 발생하는 하루평균 3만2천㎥ 규모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과 6.8㎞에 이르는 차집ㆍ방류관거와 하루평균 16만㎥를 처리하는 중개펌프장이 구비돼 있다.

 

폐기물처리시설에는 음식물자원화시설(하루 80t)과 소각장시설(하루 48t), 압축장 시설(하루 60t), 재활용 선별시설(하루 50t), 적환장 1식(4천500㎡)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모든 시설이 지하에 설치돼 있어 밀폐장치는 물론 발생되는 악취를 포집해 고온 소각과 약품 및 미생물을 이용해 완전히 탈취시킴으로서 지상에서는 어떠한 악취도 발생하지 않는 악취차단 장치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지상에는 다양한 문화공간과 시민친화적인 공원, 잔디광장, 어린이 물놀이시설, 생태연못 등 공원시설은 물론 체육시설인 테니스장, 농구장, 풋살구장 등을 갖추고, 다목적 체육관도 마련돼 배드민턴 및 탁구 등도 즐길 수 있다

 

105m 규모의 ‘유니온타워’는 시 상징 랜드마크로 검단산과 예봉산은 물론 한강 등의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유니온타워 인근에는 국내 최대 야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이 있다.

 

한편, 환경기초시설은 7만9099㎡ 규모로 총 사업비 2천730억 원을 투입, 지난 2014년 3월 13일 준공됐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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