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마스터스 유도’ 16일부터 이틀간 열전 세계 톱랭커 대거 참가… 왕기춘 등 정상 도전
세계 최고의 유도 스타들이 수원에서 시원한 ‘매트의 한판쇼’를 펼친다. 국제유도연맹(IJF) 남녀 각 체급별 랭킹 16위 내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수원체육회관에서 매트의 제왕을 가릴 ‘수원 월드마스터스 2010’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비중이 있는 정상급 대회다.
지난 해 IJF가 세계랭킹 포인트제를 도입한 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마스터스에는 17명의 한국선수를 비롯, ‘종주국’ 일본(37명)과 프랑스(19명), 러시아(15명), 독일(14명) 등 42개국 3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특히 참가 선수 가운데는 남자 73kg급에서 국내 최다인 52연승을 기록하며 2009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체급 랭킹 1위 왕기춘(용인대)과 81kg급 랭킹 2위 김재범(마사회), 5위 송대남(남양주시청), 100kg급 2위 황희태(수원시청)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또 60kg급에서는 지난 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잔타라이아 게오르기(우크라이나)와 2위 히라오카 히라오키(일본), 66kg급서는 2009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랭킹 1위인 하쉬바타르 차간바타르(몽골),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우치시바 마사토(일본)가 참가한다.
남자 90kg급서는 랭킹 1위 오노 다카하시(일본), 2위 데니소프 키릴(러시아·2009 세계선수권 2위), +100kg급서는 1위 린너 테디(프랑스),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탕리에프 압둘로(우즈베키스탄·2위) 등이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48kg급 세계 1위 후쿠미 토모코(일본), 3위 정정연(용인대), 52kg급 세계선수권자 나카무라 미사토(일본), 57kg급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리바웃 모르간(프랑스·2위), 63kg급 1위 우에노 요시이(일본), 70kg급 1위 데코세 루시(프랑스), 78kg급 1위 레브런 셀린(이상 프랑스), +78kg급 2위 쓰카다 마키(일본) 등 강호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첫 날인 16일에는 남자 60kg급, 66kg급, 73kg급, 여자 48kg급, 52kg급, 57kg급, 63kg급 경기가 열리며, 17일에는 남자 81kg급, 90kg급, 100kg급, +100kg급, 여자 70kg급, 78kg급, +78kg급 경기가 진행된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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