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소하1동에 유치원 만들어라”

입주민 학부모연대 결성

<속보>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광명시 소하1동지역에 유치원이 없어 미취학 아동을 둔 학부모들의 불편이 고조되고(본보 15일자 8면)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학부모연대를 구성,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학부모연대는 지난 15일 소하1동 주민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학부모들은 이날 LH와 광명시, 시교육지원청 등이 교육수요 예측을 잘못해 국공립과 시립 및 사립유치원 부족으로 취학을 앞둔 수 많은 아동들이 취학을 못하는 중대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총회에는 학부모 200여명과 시와 시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학부모들은 “소하1동 휴먼시아 단지 개발 계획 및 설계시 업무협의를 했던 시교육청과 시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취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잘못하고 무책임하게 시행한 데 원인이 있다”면서 “그동안 학부모들이 수차례 대책수립을 요구했으나 무사안일과 탁상행정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시와 시교육청 관계자들은 학부모들의 요구에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유치원의 경우 의무교육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아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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