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천만원… 어르신들 웃었다

정부 일자리창출 최우수상… 화성 ‘지프로’ 사업

화성시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노인짚풀수공예품 제작 및 판매사업’이 해외판로 개척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인 ‘노인짚풀수공예품 제작 및 판매사업’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친서민정책 및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일자리 창출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사회적기업의 지정 추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가 노인에게 소득 보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노인짚풀수공예품 제작 및 판매사업’은 사업 첫 해 판매수입이 1천만원 내외에 그쳤지만 지난해부터 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짚풀수공예 배워 제작·판매

 

경로당 4곳 30여명 참여

 

전문매장ㆍ쇼핑몰 판로 개척

 

내년 미국·일본 진출 타진

 

우리나라 전통공예인 짚풀을 이용한 공예품을 제작, 판매하는 이 사업은 현재 지역 내 4개 마을 경로당에서 짚공예기능 보유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7개월은 월 20만원의 고정수입과 함께 전통공예 기능을 갖춘 ‘명장’으로 꼽힌다.

 

특히 시는 짚풀수공예품제작 및 판매사업과 관련, 지난해 6월 지프로(JIPRO) 사업단 출범과 함께 ‘지프로’라는 상표등록을 통해 짚풀공예품을 브랜드화했다.

 

이어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내 전문판매장을 마련하고, 전자상거래 전문쇼핑몰(www.samgeo-mall.com)과 판매협약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기능보유자 5명을 ‘지프로 명장’으로 지정, 지난 10월부터 60~70대 노인 24명을 대상으로 기능전수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프로(JIPRO) 상품은 연간 3천만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리며 전통 공예기능도 살리며 노인의 주요 소득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엔 사회적기업의 지정 추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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