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 직접 발로 뛴다
9년 연속 최다인원 출전 동료애 다져
‘고객 만족, 발로 뛰겠소’
제9회 경기마라톤대회에 9년 연속 최다인원(718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키는 KT 경기남부마케팅단(단장 정준수).
이번 대회에 정준수 단장을 포함, 관할지역 내 21개 지사 550여명의 직원과 서울, 충남 등 각 지역본부 직원 160여명을 합해 총 700여명이 출전하는 KT 경기남부마케팅단은 지난 2003년 제1회 대회 당시 500여명이 참가한 이후 매년 500~7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 역시 최다인원 출전 단체에 9년 연속 이름을 올린 KT 경기남부마케팅단은 지난 2008년에는 790명이라는 대회 최다인원 참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권중혁 경영지원팀 과장은 “KT 내 행사를 제외하고 연간 이 같은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행사는 경기마라톤이 유일하다”라며 “대부분 직원들이 마라톤 마니아는 아니지만, 경기마라톤을 계기로 둘 중 한명은 마라톤 경험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낙 규모가 큰 단체다보니 대회 출전인원이 매번 많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전체 직원 1천500여명 가운데 50%에 가까운 직원들이 마라톤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KT 경기남부마케팅단의 대규모 참가는 대회를 통해 직원들의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 경기도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서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라 볼수 있다.
특히 경기마라톤은 인천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도내 21개 지사에서 떨어져 생활하는 직원들이 1년에 한 번, 한 곳에서 모일 수 있는 흔치 않은 행사로 직원들이 한 동안 못나눴던 회포를 풀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정준수 단장은 “경기마라톤은 단순한 마라톤대회를 뛰어넘어 경기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골인 지점으로 들어오는 KT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해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감동과 희열을 엿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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