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두물머리 세계적 관광지로

양평군, 배다리 연결·폐철도 활용 서울~양평 자전거길 조성

양평군 양수리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19일 군에 따르면 자연과 문화,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세미원, 두물머리 일대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하는 배다리 연결 공사를 비롯해 물래길조성, 두물머리 도시계획도로 공사,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 도로 개설공사, 한강살리기 두물지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겨울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워 남한강 8경 중 1경으로 손꼽히는 한강살리기 사업 두물머리지구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연꽃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남양주 팔당대교부터 양평 양근대교까지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한 강변 자전거길은 지난 5월 착공,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행주대교부터 양평까지 90㎞가 넘는 자전거 도로가 완성된다.

 

배다리 연결공사는 정조대왕이 수원 화성 행사 때 이용했다는 양수리와 용담리 일원을 연결하는 길이 250m, 폭 4m 규모의 ‘배다리’를 설치하는 공사로 지난 2월 착공, 현재 하천점용허가 등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물레길 조성사업은 기존 도로와 강변 자전거길을 연계하는 길이 5㎞ 폭 2.2m 규모로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선교 군수는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있는 양수리 일대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와 각종 야외촬영 장소로 연간 7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양평군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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