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하수도 보급률 80%→90% 확대

2014년까지 355억 투입… 강상·단월 등 8개 지역 증설

양평군은 오는 2014년까지 355억원을 들여 하수도 보급률을 확대한다.

 

2일 군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3단계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강상과 강하, 단월, 용문, 청운 등 8개 지역에 대해 하수도 시설을 신설 또는 증설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의 하수도 시설 신·증설이 완료되면 하수도 설치 구간이 현재 331.4㎞에서 378.4㎞로 늘어나고, 하수도 보급률도 87%에서 90%까지 확대된다.

 

이에 앞서 군은 2003년~2010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양평읍과 옥천, 개군, 강상, 강하, 용문 지역에 대한 하수도 정비사업을 끝마쳤다.

 

이어 양서와 지평, 양동, 단월, 청운 지역에 대한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관내 12개 지역 8천760가구에 분류식 하수도를 모두 보급했다.

 

군은 이번 3단계 정비사업으로 기존 합류식이던 하수도 시설이 분류식화 돼 오염된 물의 하수 유입이 감소되고,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되는 등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3단계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하수도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서 하천으로 유입되던 하수를 전량 수집해 처리할 수 있어 수질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하수도 정비사업에 다양한 신공법은 물론 민간 명예감독관제도를 도입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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