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미생물 보급 탄력

양평 농기센터, 배양기·저장고 등 시설확충 

연간 2천800t 생산돼… 공급량 부족 해결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 농업미생물 플랜트에서 연간 생물활성수(BM활성수) 등 농업용 미생물 2천800t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그동안 친환경 농업 재배면적 확대와 농업용 미생물 사용 농가가 늘면서 공급량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최근 농업미생물 플랜트 시설 확충으로 이러한 애로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군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친화적 청정산업으로 선정돼 11억 3천200만원(수계기금 6억7천900만원, 군비 4억5천300만원)을 지원받아 농업용 미생물 배양기 3대, 저장고 3대, 포장기 1대 등 6종의 생산시설을 최근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친환경 농업미생물 플랜트로 2006년 4천400㎡ 부지에 704㎡ 규모의 농업용 미생물실험실 및 생산시설을 신축하고 농업용 미생물 및 가축생균제, BM활성수 등을 도내 최초로 생산했다.

 

가축생균제는 지난 2008년 보조사료로, 농업용 미생물은 지난해 미생물 비료로 각각 등록하고 BM활성수 생산시설에 대한 특허권을 군과 비엠코리아가 공동 획득했다. 올 초에는 친환경 유기농자재 목록으로 공시되기도 했다.

 

센터가 생산하는 농업용 미생물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주민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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