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매입 눈앞·사업비 확보 순조
체육회관 추가 건설에 따른 설계 변경과 부지 매입 등으로 4년여 동안 지연돼 왔던 양평군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설계용역을 거쳐 설계가 변경된데 이어 부지도 전체 88필지 가운데 최근 62필지 매입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국비 120억원과 도비 140억원을 포함해 모두 780억원(부지 매입비 380억원 포함)을 들여 양평읍 도곡리 산 63의1 일대 88필지(16만4천77㎡)에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6월 입안 이후 종합운동장 부지에 체육회관 추가 문제가 불거지면서 설계 변경이 불가피한 데다 부지 매입도 늦어지면서 4년여 동안 지연돼 왔다.
그러나 군은 지난해 5월 용역비 14억9천200만원을 들여 설계를 변경했고, 부지도 최근 전체 88필지 가운데 62필지(9만6천882㎡) 매입을 완료했다.
특히 조만간 나머지 26필지(6만7천195㎡)도 매입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지연됐던 종합운동장 건립에 탄력이 붙고 있다.
김선교 군수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종합운동장 관련) 사업비도 전체 780억원 가운데 230억원이 확보됐고 내년까지 8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국비 120억원과 도비 140억원 확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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