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눈물 이끌어 낸 악동뮤지션 TOP4 안착 "최고점 획득까지" 감동

박진영 눈물 이끌어 낸 악동뮤지션 TOP4 안착 "최고점 획득까지" 감동

악동뮤지션 최고점 획득 소식이 화제다.

17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서는 TOP4 진출자를 가리는 열띤 경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동뮤지션, 이천원, 라쿤보이즈, 앤드류최, 방예담 등 TOP5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약점을 극복하라는 도전 과제를 받아들고 캐스팅 오디션에 임했다.

이에 악동뮤지션은 타미아의 명곡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선곡 받아 'K팝스타2'를 먼저 떠난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편곡을 선보였다.

특히 심사위원 박진영은 악동뮤지션의 무대 후 감동을 억누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작년만해도 아무리 누가 잘해도 눈물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눈물이 난다. 늙어서 그런걸까"라며 박진영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그러니까 저렇게 어린 친구들이 아무 안 좋은 습관 없이 자기 목소리로 노래할 때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수현 양의 목소리, 노래 제대로 배워 연습을 많이 하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또 "이수현 양도 잘 했지만 나를 눈물 흘리게 한 건 찬혁 군의 노래였다. 정말 잘 했다. 10대의 마음을 담은 노래는 많이 발표됐다. 그러나 뒤에서 어른들이 대신 써준 곡이 대부분이었다. 악동뮤지션은 자기들의 노래를 자기 노래로 부르는 소중한 친구들이다"며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이와 함께 양현석은 "노래 부르기 전 VCR에서 수현 양이 울 때 저도 굉장히 울컥했다. 노래 부르는 내내, 가사를 쭉 읽었는데 너무 잘 쓴다. 떠나간 친구를 생각할 만큼 진정성 있는 마음을 움직이는 가사였다"며 95점을 줬다.

마지막으로 보아는 "노래 부리기 전 VCR 보여준 게 이수현 양을 힘들게 했을 것 같다. 목소리가 평소보다 굵고 눌려서 나왔다. 울컥한 감정을 누르면서 불러서 그런 것 같다. 악동뮤지션은 자기들의 상황을 잘 접목해 큰 감동을 준다. 찬혁군의 매력에 빠진다"며 94점을 줬다. 이로써 악동뮤지션은 TOP5 중 가장 높은 총점인 287점을 받았다.

악동뮤지션 최고점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악동뮤지션 최고점으로 박진영 눈물까지 이끌어냈다", "악동뮤지션 최고점 박진영 눈물 심사위원들 극찬할 만 했어", "악동뮤지션 최고점과 함께 TOP4 진출 축하해요", "박진영 눈물 흘릴 때 나도 울컥"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예담이 JYP에 캐스팅됐으며 이천원이 YG에 캐스팅됐다. 또 악동뮤지션과 앤드류 최가 SM에 캐스팅돼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으며 라쿤보이즈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