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 꿈' 홍수아 하차 "짧았지만 '연화'여서 행복해요"
배우 홍수아가 '대왕의 꿈' 하차 소감을 밝혔다.
홍수아는 지난 30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49회분에서 기녀 연화의 죽음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홍수아 하차에 대해 그는 "짧았지만 연화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연화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매 씬마다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또 "비록 상상이나, 혼례를 치르며 밝게 웃을 수 있게 해주신 신창석 감독님을 비롯한 동료 배우, 스태프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홍수아가 맡았던 극중 연화는 어머니 승만왕후(이영아 분)를 왕실에서 쫓아낸 비담(최철호 분)과 은인인 비형랑(장동직 분)을 죽인 김춘추(최수종 분), 김유신(김유석 분)에 원한을 갚으려던 캐릭터다.
복수심과 야망에 휩싸인 연화는 훗날 김춘추의 아들 법민(이종수 분)과 비극적인 사랑을 하면서 신라시대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여줬다.
특히 홍수아는 30일 방송분에서 법민의 품에 안긴채 상상 속에서나마 행복한 혼례식을 올리는 연화의 마지막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홍수아 하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수아 하차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홍수아 하차 사진 정말 예쁘다", "홍수아 하차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수아는 이번 드라마 하차 이후 당분간 휴식을 갖고 차기작을 선택할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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