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기가요'가 7일 결방된다.
7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SBS는 이날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와 관련, 생방송 '인기가요'를 취소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이 시간에는 뉴스 특보가 편성된다.
SBS의 한 관계자는 "추모 분위기 속에서 쇼프로그램은 적합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급히 결방 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방송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2NE1의 컴백 무대를 비롯, 아이비, 에이핑크, 다이나믹 듀오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인기가요' 측은 당일 관람을 위해 녹화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비방송용으로 따로 공연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가요 방송 취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렇다면 다른 예능도 안하는게 맞지 않나?", "인기가요 방송 취소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안타깝지만 맞는 처사인 것 같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는 아시아나 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충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8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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