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독두꺼비'가 등장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괴물 독두꺼비'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일반 두꺼비보다 10배정도는 커 보이는 두꺼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갈색 얼룩무늬를 가진 이 대형 두꺼비의 몸통은 성인 얼굴크기 만하고, 팔다리는 강아지 굵기와 비슷하다.
사진 속 괴물 독두꺼비는 원래 중앙아메리카와 남미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종으로, 1930년대 호주 정부가 사탕수수밭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퇴치하려고 들어오면서 '수수두꺼비(cane toad)'라고 불리게 됐다.
보통의 성인 두꺼비는 10-15cm 크기이고, 38cm에 2.65kg짜리 대형 수수두꺼비가 발견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평균 수명은 10~15년이며 최장 35년까지 산다. 특히 이 두꺼비는 독을 지니고 있으며 뱀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수두꺼비는 호주의 민물 악어에게 잡아먹힌 뒤 독을 퍼트려 악어의 개체 수를 줄어들게 만들었으며 먹이사슬에서 자신보다 위에 있는 뱀을 잡아 먹어 호주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괴물 독두꺼비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괴물처럼 생겼다", "먹이 사슬도 거스르다니", "무서워", "괴물 독두꺼비 때문에 사람도 죽을 수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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