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소녀의 마지막 강의가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아놀드 파머 아동병원은 "암투병 중이던 탈리아 조이 카스텔라노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탈리아는 지난해 악성종양인 신경아세포종과 백혈병으로 4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로 유튜브에 화장법을 올렸었다. 자신처럼 암투병 중인 소녀들을 위한 화장법을 소개해 희망와 용기를 선사한 것.
그녀는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지만 '화장이 내 가발(Make Up Is My Wig)'이라는 글을 올려 다른 투병 환자들에게 힘을 주기도 했다.
특히 탈리아의 페이스북에 "오전 11시 22분 탈리아가 날개를 얻었다. 아름다운 영혼이 하늘로 올라갔다"라는 글을 올린 지 4시간 만에 4만여명이 추모 댓글을 달아 그녀의 따뜻한 마음에 경의를 표했다.
'암투병 소녀의 마지막 강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따뜻한 마음 영원히 간직할게요", "당신이 진정한 천사입니다", "희망과 용기를 줘서 감사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암투병 소녀의 마지막 강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