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등장하는 '조태근 내과'의 비밀이 밝혀졌다.
'조태근 내과'는 지난달 31일 KBS 2TV '비밀' 12회 방송에서 주인공 유정(황정음 분)과 민혁(지성 분)의 버스정류장 신에서 광고물에 등장한 병원 이름이다.
비토커(비밀 스토커, 비밀 애청자) 사이에서는 최근 눈에 띄는 광고물 때문에 '조태근 내과'의 정체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던 중 한 누리꾼은 "혹시 조태근은 조민혁과 지성의 본명인 곽태근의 합성어가 아닐까요?"라는 글을 올리며 '조태근 내과'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다른 누리꾼은 지도검색 결과 '조태근 내과'라는 상호가 없다는 글을 올리며 '조태근 내과'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비밀' 제작진은 "정류장에 등장한 '조태근 내과'는 '비밀'시청자 분들을 위해 제작진이 마련한 작은 재미"라면서 "방송 전 CG로 작업해 완성했고 많은 분들의 추리처럼 조민혁의 성과 지성의 본명을 따 병원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내과로 설정한 이유는 유정의 상처받은 마음을 민혁이 따뜻하게 치유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라며 "시청자들이 조그마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봐 주셔서 깜짝 놀랐다.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비밀 '조태근 내과'의 비밀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비밀' 제작진들 진짜 센스 넘친다", "찾아낸 사람들도 대단하네요", "비밀 조태근 내과 정말 깨알 센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매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가 출연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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