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이 한창인 가운데 안산 단원고 학생들에 대한 수업 재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21일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고 현장에서 구조돼 입원 치료 중인 2학년생들은 '병원학교' 또는 '위탁교육'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고 충격을 받은 학생들에게 당장 교과수업을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1대 1, 모둠 상담 등을 포함해 심리치료 중심의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나머지 1·3학년생도 심리치료 상황, 교실 여건, 교사 수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학년은 24일, 3학년은 28일 시일을 두고 등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단원고도 수업 재개를 앞두고 진도 사고현장에 파견된 교사 일부를 이날 학교로 복구하도록 조치해 학교 정상화 작업을 준비 중이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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