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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남편 윤승호 교수 "발달장애 아들 통해 인생을 배운다" 뭉클

승인 2014-05-14 14:47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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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남편'

방송인 김미화의 남편 윤승호 교수가 발달장애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김미화와 남편 윤승호 씨가 미국에 있는 아들 진희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 교수는 아들 윤진희에 대해 "22번 염색체 일부가 손실됐다. 시신경이 약하고 몸동작이 어눌하고 논리적 사고와 계산을 잘 못한다. 의학을 통해 고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를 키우는 집은 다 같은 처지일 것이다. 처음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라며 "자괴감을 느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지금은 아들을 통해서 인생을 배우고, 배려를 배운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볼 때 아들에 대해 말하는 것조차 사치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피해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미화 남편 윤승호 교수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미화 남편 윤승호 교수, 정말 가슴 뭉클하네요", "김미화 남편 윤승호 교수님 말이 맞는 것 같다", "세월호 피해 가족 생각하면 정말 마음 아프긴 하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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