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택했다’ 경기도지사에 새누리 남경필 당선

경기지사 남경필-도교육감 이재정
기초단체장 새누리 13곳·새정치 17곳·무소속 1곳 당선자 배출

민선 6기 대한민국의 심장인 경기호(號)를 이끌어갈 경기지사에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당선됐다. 

경기교육을 책임질 사령탑인 도교육감에는 이재정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남 당선자는 같은 수원 출신으로 고교 17년 선배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에게 출구조사에 뒤져 패배가 예상됐으나 막상 개표에서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친 끝에 지속적으로 앞서나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진보성향의 이 당선자는 보수성향의 조전혁 후보의 거센 도전을 물리쳤다.

새누리당은 김문수 지사 8년에 이어 남 당선자가 도백이 되면 향후 도정의 안정감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6·4 지방선거 개표 결과,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초반 앞서 나갔으나 중반 새정치연합 김 후보가 바짝 추격해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5일 오전 10시(개표율 99.37%) 현재 251만 657표(50.43%)를 얻어 246만7천538표(49.56%)에 머무른 김 후보를 제치고 새로운 도백이 확정됐다.

6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도교육감 선거에선 이재정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앞서 나가 오전 10시 현재 163만8천549표(36.45%)를 확보, 117만3천680표(26.11%)에 그친 조 후보를 이기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예측불허의 혼전 지역이 많았다.

지난 2010년 도내 31곳 중 당시 한나라당 10곳, 민주당 19곳, 무소속 2곳으로 야당이 압승했으나, 이번에는 여당의 선전으로 새누리당 13곳, 새정치연합 17곳, 무소속 1곳에서 각각 당선자를 배출했다.

한편 인천광역시장 선거에서는 오전 10시 현재 98.26%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새누리장 유정복 후보가 49.99%(60만5천44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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