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상 “잦은 조직개편 사기 저하” 홍지영 “갯골축제 정체성 못살려”
시흥시의회 홍원상 의원과 홍지영 의원이 시 집행부의 잘못된 인사정책과 최근 열린 갯골축제의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홍원상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216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두달 남짓 살펴본 시 집행부의 조직은 순리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집행부의 잦은 조직개편으로 인한 부서 명칭변경, 개방형 임용제 도입에 따른 부작용으로 공직자의 사기가 떨어져 인사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장이 공직자들과도 소통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시민과 소통할 수 있겠냐”며, “현재 공직사회를 꼼꼼히 분석하고, 공직사회가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 대다수가 공감하는 방안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
홍지영 의원은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갯골축제가 시민혈세만 쏟아 붓고 경제적 효과는 물론 갯골축제의 정체성을 살리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며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갯골과 무관한 연음식경진대회와 곤충기획전을 끼워 넣기 행사로 진행해 축제가 주먹구구식으로 치러지는 등 주민공감대를 형성하는데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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