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 위협… 하중동 레미콘 공장 허가 못해”

새누리 시흥시의원들 “자연환경 등 훼손 불보듯”

새누리당 소속 시흥시의원들이 하중동에 건립을 추진하는 레미콘 공장 허가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 시흥시의회 대표의원인 홍원상 의원 등 6명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환경을 훼손할 것이 분명한 주택가 인근 레미콘 공장설립을 반대한다”고 밝힌 뒤 “시흥시 하중동 일대는 인근 연꽃단지를 비롯해 호조벌, 관곡지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환경을 해치는 공장이 전혀 없는 청정지역으로 관광 시흥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의원은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면 하중동은 물론, 하상동, 포동, 장현동, 장곡동, 매화동까지 비산먼지와 분진, 소음 등으로 일대의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이 훼손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시흥시의 행정은 시흥시민을 위해 집행돼야 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그는 이어 레미콘 공장 건립을 막기 위해서는 △해당 부지와 함께 호조벌을 청정지역으로 지정 △해당 부지는 향토사료관, 문화예술부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 △토지 소유주와의 계약관계를 고려해 보상한 뒤 사업을 포기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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