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됐다… "배우와 무속인 삶 함께 살 것"

▲ 사진= 배우 정호근 무속인, KBS 2TV '여유만만' 캡처

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됐다… "배우와 무속인 삶 함께 살 것"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스타일러 주부생활'은 중견 탤런트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 내용은 2015년 1월호에 수록된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며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정호근은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 없이 살아왔다"며 "힘들 때면 마음수련을 해와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들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배우 정호근 무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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