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래 측, 영화 '인터뷰' 노래 무단 사용에 법적 대응 "'페이데이' 후렴구…"

윤미래 측, 영화 '인터뷰' 노래 무단 사용에 법적 대응 "'페이데이' 후렴구…"

가수 윤미래 소속사 측이 영화 '인터뷰'에 윤미래의 노래가 무단 사용됐다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6일 소속사 필굿뮤직은 "영화 '인터뷰'에 윤미래의 3집(2007) 수록곡 '페이 데이'(Pay day)가 사용된 사실을 개봉되고서야 알게 됐다"며 "당초 이 곡을 삽입하겠다는 제안은 있었지만 어느 순간 협의가 중단됐다. 영화제작사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측이 음원 사용을 위한 정당한 절차나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음원 사용 관련 협의를 진행한 에이전트사를 상대로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 데이'는 영화 중반부 김정은과 토크쇼 사회자(제임스 프랑코 분)가 란제리 차림의 여성들과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고 당구를 치는 등 유흥을 즐기는 장면에 삽입됐다.

후렴구 부분이 주로 쓰였으며 일부 가사는 원곡과 다르게 바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초기 협의 과정에서 영화사 측이 일부분의 개사를 요청해와 가사를 바꿔 보내줬던 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미래 인터뷰, 이런 일이 있다니", "잘 해결되길", "무단 사용했다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윤미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