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선 재개통을 위한 방안 도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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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교외선 재개통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3일 교외선 재개통을 위한 정책 및 입법과제란 주제로 개최한 입법 정책 토론회에 국토교통부, 경기도, 경기연구원 등 관련부처 전문가와 양주시 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주ㆍ의정부·고양시 등 교외선이 통과하는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을 비롯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 교외선 재개통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보여줬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북부 철도망 계획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는 경기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원 비롯 국토교통부 주종완 철도운영과장, 철도기술연구원 곽재호 팀장, 도로교통공단 명묘희 책임연구원, 경기도 백충현 광역도시철도과장, 국회 입법조사처 박준환 조사관, 장흥발전협의회 장재훈 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교외선과 관련된 입법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발제에 나선 조응래 연구원은 “과거 교외선을 관광열차로 운행했던 방식 및 지역관광 상품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토부의 총괄조정 역할과 함께 최적의 운행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주종완 과장은 “면허승인기준 마련 등 입법적 미비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견을, 곽재호 연구원은 ‘교외선 트램이 장흥의 관광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주변 관광상품과의 연계 추진’ 의견을 제시했다.

 

백충현 과장은 ‘교외선 재개통 조기 추진을 위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의 방안 모색’을 밝혔고, 명묘희 연구원과 박준환 조사관은 “차량이나 차량제작자에 대한 승인 기준 마련 등 기술적인 노력과 함께 철도 평가체제 개편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재훈 회장은 “교외선 재개통 타당성 평가시 경제성 외에도 지역발전 가능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중앙부처와 전문가, 지역주민이 머리를 맞대고 교외선 재개통을 위한 현실 가능한 방안을 찾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교외선 추진 총괄조정협의체 구성, 도시철도법 등 입법과제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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