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기회 제공·10억 기금 조성 市, 적극적 자활사업 ‘시선집중’
최근 주택임대료조차 못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늘어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복지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양주시가 적극적인 자활사업으로 이를 개선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김포, 안성, 구리, 광명시 등과 B그룹에 속한 양주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자활사업 종합평가에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B그룹에서 1위, 도내 전체 2위를 차지해 기관 표창과 함께 자활담당 공무원 표창을 받게 됐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 대상자 84명 중 14명이 수급자에서 벗어나 탈수급률 16.67%를 기록했고, 84명 중 15명이 취ㆍ창업에 성공해 17.86%의 취창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희망키움통장Ⅱ에 가입한 수급자가 지난해 36명, 올해 97명 등 목표치 51명을 상회하는 133명이 가입, 166.27%를 기록하는 등 도내 지자체 중 3위를 차지해 이번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시는 그동안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기금 10억여원을 조성했고 자활근로사업, 이동목욕, 이동빨래사업 등을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근로 기회를 제공해 왔다.
시는 수급자를 대상으로 양주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2개월간의 상담기간(게이트웨이)을 거쳐 공동사업단에 배치해 도시락 배달, 택배, 수공예, 이미용 등 6개 사업의 교육을 실시한 뒤 민간기업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금 10억원 중 올해 자활기금으로 1억2천600만원을 편성하고 저소득층 3가구에 각 1천만원씩 3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자활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집행을 지난달 4일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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