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4동 소통정책 ‘눈에 띄네’

배지 부착·스마일 거울 배포 등 친절도 강화… 주민 호응

▲ 스마일거울
▲ 스마일거울
“주민들과의 신속한 소통에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화성시 동탄4동이 주민 수가 급증하면서 톡톡 튀는 소통정책을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동탄4동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2015년 2천500여 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7만4천700여 명으로 30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주민소통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전 직원 16명은 지난 1월부터 ‘소통화합 배지’를 가슴에 붙이고 근무하고 있다. 배지에는 ‘내일 더 기대되는 동탄2신도시 우리 함께해요! 2017 소통화합 동탄4동’이라고 적혀 있다. 배지를 통해 주민과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 소통화합배지를 착용한 직원들
▲ 소통화합배지를 착용한 직원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직원 개개인 책상에 스마일 거울을 배포했다. ‘동탄4동이 웃으면 화성시가 행복해집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마일 거울 덕에 직원들의 친철도도 한층 강화됐다.

 

주민센터를 비롯해 동탄역과 동탄중앙이음터 3곳에 ‘시민의 소리함’도 설치했다. 주민들이 정책제안을 위한 ‘제안카드’와 선행을 베푼 주민들을 추천하는 ‘칭찬카드’를 소리함에 넣는 방식이다.

 

칭찬카드로 지목된 주민에겐 시장 표창장이 추천된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활용한 온라인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민관정 소통위원회’도 운영한다. 소통위원회는 각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시 직원, 정치인 등으로 구성돼 동탄2신도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탄4동 주민 한진영씨(35ㆍ여)는 “배지를 부착하고 활짝 웃는 직원들이 제공하는 행정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다른 동과 차별화돼 주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정명근 동장은 “사소한 민원 처리라도 진심이 교감 되는 친절을 제공, 주민 만족을 이끌어내겠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정책을 통해 질 높고 차별화된 공감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의소리함
▲ 시민의소리함

화성=박수철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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