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동두천 송내지구 주차장 공사 13년째 미뤄” 정계숙 시의원 “사업비 54억 행방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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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송내택지지구를 조성하면서 약속한 주차장 설치공사를 13년째 미루는 LH의 안이한 태도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정계숙 동두천시의원(자유한국당ㆍ비례대표)은 1일 열린 동두천시의회 제265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소득층과 서민의 주거안정,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야 하는 LH가 지난 1996년 1천590억 원을 들여 송내택지지구 내 대지 35만㎡(206필지), 학교용지 6만6천㎡(5필지) 도로 및 공원 등 공공용지 27만6천㎡ 등을 조성하면서 지난 2004년 교통영향평가 결과 반드시 100대분 주차장을 설치해야 함에도 관련 사업비 54억3천800만 원을 증발시킨 채 13년째 이행치 않는 것은 동두천시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추궁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주차장 100대 설치비용 분양대금 포함 등 분양허가 조건인 주차장의 13년 동안 이행치 않은 부분에 대한 명확한 조사 △주차장 100대분 사업비 54억3천800만 원 행방 및 이에 따른 이자수익 감안 송내지구 주민에게 환불 △책임성 없는 답변 및 업무 방치 등 직무유기 등을 주장하며 LH의 법리적ㆍ도리적 책임과 연내 완공을 위한 조속한 공사를 촉구했다. 

끝으로 LH에 대해 “국가 공기업 이미지를 더 이상 실추시키지 말 것”을, 오세창 동두천시장에 대해선 “조속한 추진을 위한 대응방안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에 대해 LH 서울지역본부 관계자는 “송내택지지구 내 부족한 100대분 주차장 문제는 동두천시와 계속 협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본사 관련 부서에도 이 같은 점을 계속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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