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본보 공동주최, 전국 126팀 열전
아시아 최대 화성드림파크서 20일까지
전국 리틀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2017 화성드림컵 리틀야구대회’가 9일 막을 올렸다.
화성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화성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야구 인구의 저변 확대와 리틀 야구 활성화는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경기장인 화성드림파크의 준공과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6개팀 4천여 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오는 20일까지 12일간 화성드림파크에서 A, B조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그동안 갈고 닦았던 야구 실력을 겨룬다.
이날 개회식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서청원 국회의원,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한 선수, 학부모, 지도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채인석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절망과 고통의 땅이었던 매향리 일대가 희망의 땅으로 거듭난 만큼 유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참가 선수 모두가 마음껏 꿈을 펼쳐 미래의 국가대표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화성드림파크 개장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야구 꿈나무들이 이곳에서 미래의 희망을 향해 달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개회식에 앞서 화성드림파크 개장식을 가졌다. 화성시가 과거 54년간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피해를 입은 매향리 일대에 조성한 화성드림파크는 ‘NEXT경기 창조오디션’ 최우수 상금 85억 원을 포함해 총 7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부지면적 24만2천689㎡ 규모에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총 8면으로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화성드림파크는 유소년들의 건강을 생각해 천연소재가 사용됐으며, 아마추어 야구인 및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다양한 체육시설과 공원도 마련됐다.
박수철ㆍ홍완식기자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육성의 장 마련”
“야구 꿈나무들의 화성 방문을 환영합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아픔의 땅에 희망과 치유의 의미로 건립된 ‘화성드림파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 화성드림컵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화성드림컵 리틀야구대회는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경기장인 화성드림파크의 준공 및 개장을 기념키 위해 열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화성드림파크를 건립하게 된 이유는.
매향리는 지난 55년간 주한미군의 공군 폭격훈련장이었던 아픔의 땅이었다. 이러한 아픔을 치유하고 유소년들의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곳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드림파크를 건립하게 됐다. 드림파크는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모두 8면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이다.
특히 한국 리틀야구는 국내적 관심도 높고 ‘2014 월드시리즈 우승‘, ‘2016년 준우승’ 등 국위 선양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매향리에 서려 있는 슬픔과 아픔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유소년 야구 선수들의 꿈과 희망으로 승화되는 것은 물론 드림파크가 유소년야구의 메카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리틀 야구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오는 7월 1일부터 9일까지 화성드림파크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중동지역 12개국 420여 명의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APT(Asia-Pacificand Middle East Regional)대회를 연다. 또 7월 22일부터 10일간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도 개최한다.
이처럼 화성드림파크에 전국 및 국제 규모의 유소년 야구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유소년 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인재 발굴 및 육성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화성드림파크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고 함께 하기 위해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무쪼록 이번 화성드림컵 리틀야구대회 참가 선수와 지도자들은 그간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리틀야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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