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 계류리에 들어선 포천천연가스발전소 1호기가 21일 오전 11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 2014년 8월 공사 착공에 들어간 지 3년여 만이다.
포천천연가스민자발전은 가스터빈 321.4㎿ 2기와 증기터빈 317.6㎿ 1기 등을 갖춘 총 940㎿의 전력을 생산하는 LNG복합 화력발전소로 지난 3월 준공을 마치고 그동안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사업시행사는 포천 민자발전으로 KIAMCO PEF 제3호가 최대지분 53%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건설이 42%, 도원이엔씨가 5%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포천천연가스발전소 준공으로 경기 북부권의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해졌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중지, 신규원전 전면폐지 등 탈 석탄, 탈 원전 에너지 정책과도 부합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종천 시장 등 지역 기관ㆍ단체장들과 하익환 사장 등 발전소 직원을 비롯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 준공을 축하했다.
김종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직도 발전소에 대한 공감대가 완전하지 않은 만큼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발전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포천에는 900㎿ 천연가스발전소 1곳이 운영 중이며, 169㎿ 석탄 화력발전소가 공정률 70%를 보인 가운데 최근 공사 중 인명사고로 중단돼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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