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천연가스 발전소 1호기 준공…본격적인 전력 생산 들어가

▲ 발전소 준공
▲ 21일 포천시 신북면 계류리에서 김종천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과 주민들이 포천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준공식을 열고 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 신북면 계류리에 들어선 포천천연가스발전소 1호기가 21일 오전 11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 2014년 8월 공사 착공에 들어간 지 3년여 만이다.

 

포천천연가스민자발전은 가스터빈 321.4㎿ 2기와 증기터빈 317.6㎿ 1기 등을 갖춘 총 940㎿의 전력을 생산하는 LNG복합 화력발전소로 지난 3월 준공을 마치고 그동안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사업시행사는 포천 민자발전으로 KIAMCO PEF 제3호가 최대지분 53%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건설이 42%, 도원이엔씨가 5%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포천천연가스발전소 준공으로 경기 북부권의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해졌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중지, 신규원전 전면폐지 등 탈 석탄, 탈 원전 에너지 정책과도 부합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하익환사장이 환영를 하고 있다.
▲ 21일 포천시 신북면 계류리에서 김종천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과 주민들이 포천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준공식을 열고 있다. 포천시 제공

한편, 이날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종천 시장 등 지역 기관ㆍ단체장들과 하익환 사장 등 발전소 직원을 비롯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 준공을 축하했다.

 

김종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직도 발전소에 대한 공감대가 완전하지 않은 만큼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발전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포천에는 900㎿ 천연가스발전소 1곳이 운영 중이며, 169㎿ 석탄 화력발전소가 공정률 70%를 보인 가운데 최근 공사 중 인명사고로 중단돼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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