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명시 인재육성재단은 경기도 청소년재단협의회와 광명시 청소년수련관 대공연장에서 지난달 30일 ‘2017년 청소년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청소년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2018~2022년) 수립을 앞두고, 효과적인 청소년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청소년 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양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청소년지도자가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지도할지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광명시도 늘 사람을 중심에 놓고, 청소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일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제6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 방향’ 기조발제에 이어 권일남 명지대학교 교수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청소년지도자의 역할’ 주제발표와 윤철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에 대한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송유현 전 경기도차세대 위원장은 “청소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청소년 참여기구, 경기도 차세대위원회 등을 통해 의견을 제시해도 실제 보고나 반영이 되지 않아 형식적 참여의 한계를 느꼈다”며 “경기도 31개 시ㆍ군 청소년들의 생각을 직접 조사한 결과 청소년들은 경제?금융, 성, 시민, 부모, 노동, 참여교육 등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지만 내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교육을 원했다”고 지적했다.
광명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김준형 청소년은 “학교를 벗어난 주변 친구들은 생활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광명시는 무상 학교급식을 하고 있는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서도 무상급식이 지원되면 성장에 필수적인 충분한 영양공급과 식습관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경기도청소년재단협의회는 (재)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등 경기도 10개 지역 청소년재단의 연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책토론회, 직원 직무통합교육, 청소년지도자 연찬회 등을 연합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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