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피살사건의 피의자 어머니가 아들 일당이 범행으로 챙긴 5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을 들고 경찰에 출석했다.
21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구속된 피의자 김모씨(34)의 어머니 A씨는 이날 오전 안양동안경찰서에 스스로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2억5천만원가량을 제출하며 아들 김씨가 범행 후 집으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 검거 당시 김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지만, 이 돈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돈을 여동생 차에 뒀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들이 가지고 온 돈을 보관하고 있다고 최근 김씨의 변호사에게 털어놨고 변호사가 설득해 이날 자진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이번 범행과 관련한 아들의 행적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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