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 1등 기아차 모닝 주인공은 이문연씨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경품 추첨에서 1등 상품인 KIA 자동차 ‘올 뉴모닝’ 승용차에 당첨된 이문연씨(69ㆍ화성시 장안면)는 “지금까지 건강을 다지기 위해 1회 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한 경기마라톤에서 생애 첫 1등 경품에 당첨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피력.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이 숨죽여 기다리던 1등 경품을 수령할 당첨번호 ‘1394’가 호명되는 순간 여기저기서 탄식이 쏟아졌고, 이문연씨는 만세를 부르며 기쁨의 환호성.
이씨는 “지금까지 대회에 참가해 경품에 당첨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처음 ‘139…’까지 불렀을 때까지만 해도 ‘설마 내가 되겠어’라는 생각이었지만, 마지막 끝 번호 ‘4’가 불리는 순간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고 설명. 이어 그는 “지금 소유한 차가 12년이 돼 바꿀 생각을 하고 있던 때에 이렇게 좋은 차를 얻게 돼 기분이 좋다”고 피력.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에 장사진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는 참가 선수들이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 안마의료봉사단원의 ‘마사지’를 받으려 장사진. 45명의 안마사들은 밀려드는 인파에도 활짝 웃으며 참가자들 뭉친 근육을 풀어줘. 레이스를 마친 김상현씨(36)는 “마라톤 출발 전에 스트레칭을 못해 뛰는 내내 근육이 뭉쳤었다”며 “무료로 안마서비스를 받으니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고 흐뭇한 표정.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경기마라톤은 선수들의 피로를 풀고, 안마사들의 일자리를 창출토록 알리는 데 톡톡히 역할을 한다”며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존재감을 널리 알리고 봉사도 해 일석이조”라고 전언.
화성 뱃놀이 축제…다양한 이벤트 눈길
○…경기마라톤대회 속 ‘화성 뱃놀이 축제’ 홍보부스에서 에어볼을 이용한 홍보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아. 남녀 노소 참여한 이벤트는 초등학생부터 노인들까지 참여해 줄을 지어. 이번 이벤트는 참가자들에게 배 번호를 나눠줘서 등에 부착한 뒤 돌아오면 장바구니를 주고, 에어볼을 뽑은 사람들에게는 핸드크림 증정. 심보라 화성시문화재단 주임은 “화성 뱃놀이 축제 등 번호 판을 준비해 홍보에 나섰다”며 “시민들의 뜨거운 경기마라톤이 화성 뱃놀이 축제까지 이어지길”이라고 전해.
경기신보, 공공기관 최대인원 참가
○…도내 25개 공공기관 가운데 내부 출신 이사장을 처음으로 배출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도 ‘1등 기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임직원 120여 명이 대회에 참가, 공공기관 중 최대 인원 참가를 기록한 경기신보는 지난 2005년 제3회 대회에 30여 명의 직원 참가를 시작으로, 매년 경기마라톤대회와 인연을 맺어온 단골 참가 기관.
더욱이 경기신보는 도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지점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경기마라톤대회를, 이제는 친목의 장으로 자리매김 시키기도.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마라톤대회를 통해 체력 단련과 친목도모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계기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도내 영세 소상공인들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PEC, ‘건전한 가족문화 육성’ 슬로건 앞세워 즐런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스포츠 교육기관인 PEC 스포츠아카데미 설립 20주년과 스포츠 아일랜드의 새 단장을 기념하기 위해 유소년 회원들과 그 가족, 임직원 등 12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PEC. 이들은 마라톤의 좋은 기운을 받아 2019 전국초등축구 주말리그 선전과 임직원들의 화합과 우정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센터의 문화를 선도한다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 백성욱 PEC 대표는 “경기마라톤은 우리 PEC가 슬로건으로 내건 ‘건전한 가족문화 육성’과도 맥을 같이 하기에 앞으로도 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겠다” 밝혀.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이모티콘 제작 부스 인기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으로 경기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의 얼굴을 이모티콘으로 제작해 인기몰이. 신사동 LS STUDIO에서 주최한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이모티콘 제작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의 얼굴이 새겨진 이모티콘을 메신저를 통해 전송. 이모티콘을 만든 참가자들에게 경품으로 태극기를 나눠줘 경기마라톤대회가 열린 종합운동장에 태극기 물결이 일기도. LS STUDIO 문영진씨(51)는 “사진을 찍고 이모티콘 전송까지 제작시간이 2~5분가량 걸리는데 많은 참가자들에게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이모티콘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언.
‘꽝’없는 경품에 ‘경기도아이돌봄서비스’ 부스 북새통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설치한 ‘경기도아이돌봄서비스’ 홍보부스가 미세먼지마스크, 장바구니 등 ‘꽝’없는 생필품 경품에 참여자들에게 인기만점. 특히 봄을 맞아 미세먼지마스크가 불티나. 경기여성비전센터 관계자는 “경기마라톤은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고 특히 경기도민들이 많기 때문에 홍보차 부스를 설치했다”며 “경품보러 온 참가자들도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하고 가셔서 부스 설치 보람을 느낀다”고.
10년 전 ‘고등법원 유치’ 팻말 들고 뛰었는데…
○…2009년 경기마라톤대회에서 ‘고등법원 유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알리고자 관련 팻말을 들고 달렸던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10년이 흐른 올해 수원고등법원ㆍ수원고등검찰청 등이 문을 열며 ‘광교 법조타운’이 실현돼 경기마라톤대회에 감사의 뜻을 전해. 위철환 전 대한변호사회 회장은 “고등법원 유치 홍보가 시작된 곳이 바로 이 경기마라톤대회다. 그만큼 경기지방 법조계에게는 특별한 대회”라고 피력.
김희겸 행정1부지사, 도민과 마라톤 함께 완주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5㎞ 코스를 도민들과 함께 완주해 박수갈채를 받아. 김 부지사는 애초 직접 뛸 계획이 없었으나 덥지도 춥지도 않은 산뜻한 날씨에 마라톤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보고 참가를 결정. 도민들은 김 부지사가 막중한 도정 업무 속 뛰는 자체만으로 응원했고, 완주 지점까지 질주하는 열정을 내비치면서 준상위권 성적을 기록하자 환호성. 20여 분의 레이스 속에서 송골송골 땀이 맺혔지만 도민의 활력을 직접 체험한 김 부지사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KT, 부스에서 일반 시민 대상 음료 등 전달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에 340여 명이 참가한 KT는 단순한 마라톤 출전뿐 아니라 커피와 차, 바나나, 김밥 등을 준비해 부스를 찾는 일반 시민들에게 전달하기도. 박재범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 조직운영팀장은 “KT 직원뿐 아니라 참여한 모든 시민과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고 싶어 음료 등 넉넉히 제공 중” 말해.
정일용 도의료원장, 기관장 첫 풀코스 완주
○…마라톤을 즐겨한다는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은 이번 경기마라톤대회에 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남자 풀코스에 도전. 정 원장은 “수원은 달리기 좋은 도시다”라며 “그동안 바쁜 일상에 치여 마라톤을 하지 못했는데 경기마라톤에 오니 다시 마라톤에 대한 의지가 샘솟는다. 풀코스에서 내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혀. 한편 경기도의료원은 정 원장을 포함해 마라톤을 즐기는 직원 40여명이 함께 10㎞, 5㎞ 등 코스에 참여해 직원들 간 친목을 도모.
NH농협은행 “애플리케이션 다운 받고 라면 받으세요~!”
○…NH농협은행 수원 송죽동지점과 연무지점이 마련한 ‘올원뱅크’와 ‘스마트고지서’ 애플리케이션 홍보 부스에 행사 참여로 선물 받으려는 참가자들로 장사진. 이 부스는 간편송금, 더치페이, 카드 없이도 ATM 출금을 가능케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의 ‘올원뱅크’ 홍보를 위해 마련. 이와 함께 NH스마트고지서는 각종 세금을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으며 지방세 내역 자동알림 기능도 갖춰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사람들에게는 라면 5개를 나눠줘. 총 500명 분량을 준비했으나, 행사 초반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
애완견 ‘해피’와 함께 유쾌한 도전… 시선 집중
○…애완견과 함께 뛰는 참가자가 있어 눈길. 하프코스에 참가한 김응국씨(66)와 하얀색 애완견 ‘해피’가 그 주인공. 해피는 이번 대회가 세 번째 출전으로 지난해 오산 독산성 마라톤 대회 하프코스와 서울에서 열린 풀코스 마라톤도 함께 뛰었다고. 평소 뛰는 걸 좋아하는 해피 덕에 덩달아 건강도 좋아지고 있다는 김씨. 둘이 몸을 푸는 내내 많은 어린이 참가들이 다가와 관심을 보이는 등 인기 폭발. 하프코스 완주에 성공한 김씨는 “해피가 함께 뛰어줘서 외롭지 않다”며 “평생 해피와 함께 뛰고 싶다”고 흐뭇한 미소.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착한 이벤트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마라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나무심기 이벤트를 진행. 마라톤을 마친 뒤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면 이를 자원봉사센터가 확인한 뒤 등록,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방식.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가족들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했는데 이벤트의 의도가 좋아 참가했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런 이벤트가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혀.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배은지씨(34)는 “매년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부스를 만들어봤다”며 “나무는 추후 수원시 가족봉사단연합과 함께 심을 예정”이라고 말해.
삼일상고 네일아트 체험, 이색부스 눈길
○…삼일상고 네일아트 동아리의 네일아트 체험부스 참가자들의 눈길 사로잡아. 삼일상고 네일아트 동아리 소속 학생 4명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네일아트를 직접 해주는 부스를 운영. 특히 네일아트 동아리는 부모와 함께 온 어린아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네일아트를 제공 큰 호응 이끌기도. 동아리 소속 전해림양(18)은 “동아리 소속 학생들과 함께 재능을 기부하기 위해 부스를 따로 만들었다”며 “전문 샵에서 받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뿌듯하다”고 전해.
최고인기 부스는 유한양행, 문전성시
○…마라톤 시작전부터 유한양행 부스 앞은 몰려드는 참가자 수백여 명으로 인산인해 이뤄. 이날 유한양행 측은 돌림판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물티슈와 에어파스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유한양행 측은 이번 이벤트를 위해 에어파스 300여개 등을 준비. 이벤트를 진행한 유한양행 측 관계자 권순영씨(30)는 인기비결에 대해 “마라톤 참가를 위해 온 분들이 많은 만큼 건강에 관심이 많다. 참여자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준비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매번 마라톤 대회마다 참가하면서 다채로운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부탁드린다”고 당부.
참가자들 몸을 녹여준 전통차 인기
○…쌀쌀한 날씨에 긴장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전통차가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지난 2013년부터 경기마라톤과 함께하는 전통차실 ‘가향산방’은 이날 1천200명 분의 전통차를 준비. 참가자들은 가향산방 고향순 사장(62)이 준비한 완전발효차와 홍차를 맛보며 마라톤을 준비에 여념. 고향순 사장은 “수원시민에게 차를 대접하기 위해 매년 경기마라톤에 참여하게 됐다. 참가자들이 워낙 많다보니 제조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있지만 전통차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해.
“마라톤 온 김에 건강 검진도 하고 가세요”…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의 전문성이 돋보인 부스 운영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심다현(36), 김지혜(31), 신현욱(29) 주임이 운영하는 건강 검진 부스로 대회 내내 장사진을 이뤄. 이들은 체성분 및 동맥경화 검사 기계를 비치해 대회 시작에 앞서 참가자에게 지방량, 혈관 상태, 동맥 경화 검사를 실시했다고. 참가자들은 마라톤은 물론 모처럼 건강 검진도 받을 수 있어 마라톤 출발 이전에도 즐길거리가 많았다는 후문.
푸른 눈의 마라톤 마니아 다비드 묘트
○…서울에서 산 지 약 2년째 되는 프랑스 출신 참가자 다비드 묘트(43)는 모국에서도 약 50회에 이르는 대회 참가 경력이 있을 정도로 ‘마니아’라고. 이날도 남자 풀코스 부문에 참가한 그는 출발 1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도착해 블루투스 이어폰과 함께 묵묵히 몸을 푸는 등 ‘세미프로’의 포스를 풍겼다고. “마라톤은 세계 공용어니 언제 어디서든 뛸 것”이라며 앞으로도 있을 국내·외 마라톤 대회 참가 의지를 밝히는 등 마라톤과 사랑에 빠진 모습 보여.
25인 페이스메이커 참가…‘Unsung Hero’ 면모 뽐내
○…이날 대회 본부석 인근에 부스를 차린 페이스메이커들은 서울, 수원, 오산, 평택 등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이들은 평소에도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경력자’들로 ‘참가비 면제’와 ‘원활한 마라톤 대회 진행’ 등의 목적을 갖고 참가했다고. 스스로를 마라톤 경력 35년차라고 밝힌 김모씨(59)는 “페이스메이커의 존재가 마니아들에겐 기록 상승을, 일반인에겐 힘들지 않고 즐거운 마라톤을 남길 것”이라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해.
현해탄을 건너 온 마라톤 덕후
○…이른 아침부터 인천에서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수원종합운동장에 도착한 니시 기요히코씨(47)는 어느덧 한국에 온 지 6년 반이 넘은 ‘지한파 마라토너’. 인천 소재 일본계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그는 2주에 한번 씩 대회 참가 및 자체 훈련으로 20~25km 이상 뛰는 등 마라톤 덕후로서의 면모 뽐내. 이날 남자 하프 부문에 참가한 그는 출발에 앞서 “1시간 반 안에 주파하는게 목표” 라고 웃음지어. 게다가 이날 경품 추첨에서 이천쌀 10kg에 당첨된 그는 “이천쌀은 일본쌀과 다른 매력이 있어 자주 먹는다”며 “땀도 빼고 쌀도 얻고 일석이조”라고 기뻐했다는 후문.
수지침 동수원지회 부스 참여자들 북적
○…마라톤 대회 시작 전부터 수지침을 맞기 위해 참가자들이 방문. 조영균씨(60)는 “작년에 수지침을 맞고 하프코스를 뛰었는데 올해도 역시 수지침을 맞기 위해 부스를 찾았다”고 웃어보여.
마라톤이 시작된 이후에도 피로를 풀기위해 사람들이 부스를 찾으면서 문전성시.
김을순 수지침 동수원지회장은 “매번 수지침을 맞고 가시는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마라톤으로 쌓인 피로를 수지침으로 풀고 가시는 것도 좋다”고 말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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