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경기마라톤] 최다 참가단체 ‘경인지방우정청’

446명 힐링 레이스… “건강 다지고 직원 화합”

“135년동안 열심히 뛰어온 우체국 직원들의 화합ㆍ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도 경인지방우정청은 다같이 마라톤에 참여합니다.”

경인지방우정청 소속 446명의 직원들이 21일 수원에서 열린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에 함께하며 이번 대회 최다 참가기록을 세웠다. 경인지방우정청 참가자들은 이날 3개의 부스에서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스트레칭과 체조를 하며 몸을 풀었다.

5㎞ 코스에 참여한 용인지역 한 우체국 직원은 “체력 증진과 활기찬 생활 유지를 위해 주말마다 가볍게 달리기를 연습했고, 이번 대회에도 참가하게 됐다”며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기보단 동료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자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9번째 참가한 경인지방우정청에게 경기마라톤은 ‘연례행사’와 같다. 대회가 익숙한 참가자들은 편한 모습으로 서로 기념사진을 찍어주거나 안마를 해주는 등 다정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은 우정청 관계자는 “먼 거리를 달리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여러 번 오겠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목표지점에 도달할 때의 희열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라며 “우정청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달리겠다는 목표”라고 웃으며 말했다.

송관호 경인지방우정청장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속도로 완주해 육체적 건강과 마음의 행복을 함께 가져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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