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도시 수원에서 열린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10㎞에서 38분18초로 우승한 이지윤씨(34ㆍ휴먼레이스)는 “우연한 계기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지난 15회 대회에서 5㎞ 우승했고, 이번에 10㎞ 우승을 했으니 더 꿈을 키워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씨의 마라톤 입문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인의 추천으로 우연히 마라톤을 접한 이후 완주는 물론 자신의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며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씨는 15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5㎞ 우승, 지난해 과천마라톤대회 10㎞에서 우승한 실력자다. 특히 지난해 과천마라톤대회 10㎞ 우승기록(42분57초)보다 4분여를 단축, 스스로의 한계를 또다시 넘어섰다.
이지윤씨는 “운동이라는 것이 나와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마라톤을 시작하고 나서 생각이 뒤바뀌었다”며 “마라톤을 시작하고 삶에도 활력이 넘치고 건강도 챙기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뛰는 순간만큼은 힘들지만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씨는 “마라톤이 이제는 인생에서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며 “더욱더 기량을 갈고 닦아 풀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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