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제주 4ㆍ3의 진실 기록전’ 개최

안양시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시청로비에서 ㈔제주4ㆍ3범국민위원회,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ㆍ3의 진실 기록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록전은 ㈔제주4ㆍ3범국민위원회에서 3ㆍ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기획해 전국 순회 행사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제주도민의 아픔과 역사의 교훈을 함께하겠다는 취지로 이에 동참, 기록전을 열게 됐다.

이번 기록전은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이 제주4ㆍ3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화했다.

정연순 ㈔제주4ㆍ3범국민위원회 이사장은 “제주4ㆍ3이 제주만의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 역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부족했다”며 “이번 전시회에 함께 해주신 안양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추념 사업과 추가 진상 조사 사업 등을 하나씩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제주4ㆍ3사건은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민족사적 아픔이다. 우리 시도 진실을 알리는데 하나의 밀알이 됐으면 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권장했다.

한편 제주4ㆍ3사건은 1947년 3ㆍ1운동 28돌 기념식 후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로 발생, 1954년 9월 한라산이 개방될 때까지 제주의 많은 양민이 희생된 민족사적 비극이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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