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이하 병원)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이 병원 1동 지하 2층 통증센터에 근무하는 외래사원인 확진자 A씨(35ㆍ여)의 접촉자 검사 결과 60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광주시 중대동에 거주 중이며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까지 병원에 출근한 A씨는 토요일인 7일엔 출근하지 않다가 다음날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9일 오전 9시께 확진 판정을 받고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 출근한 뒤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A씨는 스스로 이 사실을 병원 측에 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병원은 접촉자를 격리한 뒤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병원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직후 즉각 방역작업을 완료했고 통증센터 외래 진료실은 2주간 폐쇄에 들어간다”며 “검사를 받은 접촉자 모두 병원 직원으로 A씨와 접촉한 환자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검사를 할지, 모니터링을 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의 가족 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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