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펜타포트 즐기러가야죠!”
17일 오후 3시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0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의 한마디가 누리꾼을 사로잡았다.
공연이 끝난 후 나오는 홍보영상에서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등장한 박 시장은 “코로나도 우리의 락 스피릿(Spirit)을 막지는 못한다”며 “집에서 안전하게, 또 신나게 공연을 즐겨달라”고 당부한다.
진지하게 인터뷰를 마친 박 시장은 이후 민방위복을 벗고 까만색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티셔츠를 입고 다시 등장한다. 노트북까지 챙긴 그는 “저도 이제 펜타 즐기러 가야죠”라고 말한 후 화면에서 사라진다.
인천 대표 음악축제를 즐기기 위해 몸소 나선 박 시장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시장님, 센스 짱입니다.”, “언택트 시대를 즐기는 진정한 시장님의 자세”, “훈화말씀하고 사라질 줄 알았더니 현웃(현실웃음)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끝자락이면 나오는 시장님을 보려고 기다리는 나”, “이제 시장님이랑 정들었다”, “시장님 목소리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무관중으로 펼쳐지며, 공연 모습은 KBS Kpop과 1theK(원더케이) 등 6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김경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