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 사망 추정”
1일 오후 4시37분께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총 4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6명이 경상을 입었다.
12층에 있던 2명이 지상으로 추락해 숨지고, 2명은 옥상 계단참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추락한 2명 중 1명이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12층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력 105명과 펌프차, 고가사다리차 등 장비 43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화재 발생 30분 만인 오후 5시11분께 진화를 완료한 뒤 인명 수색 과정에서 사망자를 발견했다.
소방과 경찰은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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