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부천시 약대동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같은 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SUV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아 병원 치료는 받지 않고 귀가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넘었다.
밤사이 눈이 내린 부천에는 전날 최대 4.6㎝의 눈이 쌓였으며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도 3.5㎝를 기록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일단 귀가 조치했다. 추후 다시 불러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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