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나눔의 집 전 운영진 2명 사기 등 혐의 기소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후원금 운용문제로 논란을 빚는 ‘나눔의 집’ 안신권 전 시설장과 김모 전 사무국장 등 2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안 전 시설장 등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직원 급여보조금 5천100만원, 간병비 지원금 1억6천만원, 학예사 지원금 2천900만원 등을 부정으로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용역대금으로 받은 1천400만원을 임의로 사용하고 시설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예금 관련 서류를 위조해 6천만원을 시설 계좌로 이체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3월17일 열릴 예정이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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