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나흘 새 8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25일 하루 동안 18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4만3천254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의 감염에서 비롯된 학원발 집단감염이 부천과 고양의 영어학원 2곳으로 확산한 데 이어 전날에는 의정부지역 학원 1곳으로 더 전파되면서 총 25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성남과 부천, 고양의 어학원 3곳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8개 초등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이들 학교의 원격수업 기간은 코로나19 검사 및 역학조사 결과 등 추이를 지켜보며 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안양에서는 시청 자원회수시설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2일 이 시설 관련된 시 공무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13일 7명, 25일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총 10명으로 늘었다.
시흥시 교회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14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94명(50.0%),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47명(25.0%)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 생활에서의 감염이 지속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누적 사망자는 652명이 됐다.
성은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