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주년 기자설명회서... 주요 성과·시정운영 방안 제시 APEC 정상회의 유치 본격화... ‘경인국철 지하화’ 성공 약속도
“인천이 1천만 글로벌도시에 걸 맞는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을 1천만 글로벌도시에 걸 맞는 산업, 교통, 복지 기반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성과와 시정 운영 핵심 방안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쉼 없이 달렸다”면서 그동안 풀지 못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한 사업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와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인천대로 지하화 착공 등 굵직한 성과 등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3년 간 글로벌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을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다진다. 유 시장은 오는 2025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 프로젝트에 본격 뛰어든다. 유 시장은 APEC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가 '인천'이라는 당위성을 만들고, 세계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또 인천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한 공모 준비를 통해 2025 APEC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또 유 시장은 철도망 확충을 통한 ‘교통 혁명’ 구상도 내놨다. 그는 “현재 동서축으로 나뉜 도로망을 서북축으로 재편하는 것을 중심으로 철도망 확충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Y자 곡선과 서울 5호선 검단, 김포 연장,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 등 굵직한 철도 현안 사업을 해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달에 교통 대토론회를 열고,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포함한 교통 개혁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경인국철 지하화’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도 약속했다. 유 시장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본격 착공이 이뤄지면서 원도심을 단절했던 문제가 해결할 수 있다”며 “경인국철 지하화 문제는 임기가 끝나기 전에 무조건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유 시장은 미래 첨단 전략 산업의 도약도 꾀하고 있다. 현재 인천은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와 세계보건기구(WHO) 바이오캠퍼스 유치 등에 도전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경제력과 문화경쟁력, 지역 특색 경쟁력 등을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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