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태풍 ‘카눈’ 북상 대비 시민안전 최우선 '대비 강화'

김보라 안성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태풍 ‘카눈’ 북상 관련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집중호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비상이 걸렸다.

 

김보라 시장은 10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유태일 부시장과 각 국·과·소장 등 재난 관련 간부 공직자와 머리를 맞대고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카눈 북상 영향으로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기준 미양면에 102.5㎜의 강수량을 보이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등이 상당히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 공직자는 비상근무에 돌입해 태풍의 예상 이동경로와 향후 기상전망 등을 상시 점검해 시민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각 부서는 태풍 북상을 대비해 피해 우려지역 등을 사전 점검하고 통제현황과 비상연락망체제 구축 등 에 이상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하천과 산책로,침수 우려 도로 등 현장에 나가 직접 점검하고 지하차도와 공사현장,농작물, 시설하우스 등은 물론 급경사지와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예찰도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에 따라 배수로 정비와 수방자재를 전진 배치하고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 배수펌프장 점검 등을 통해 카눈 북상을 선제적으로 에방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카눈의 위력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많은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시민들의 재산 피해와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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