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실행 전략…지역문화 도약 목표
용인문화원이 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 단순한 비전 제시를 넘어 실행 가능한 목표를 제시했다.
27일 용인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은 전날 오전 열린 제67차 정기총회에서 ‘용인문화원 제1차 중장기발전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이번 중장기발전계획은 용인의 역사 및 문화유산을 현대로 계승하고 시민 중심의 문화생태계 조성을 목표하며 시민의 삶과 문화를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의 비전 및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를 창조하는 용인문화원의 미션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은 수립 단계부터 현장에서 활동하는 문화원 해설사, 문화원 회원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실행 및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을 마련하고자 전문 컨설팅 업체 및 유관기관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문화원 측은 이 과정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 중장기 계획수립에 반영하고 용인시, 시의회,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문화재단 등과 협력해 용인시 문화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소년 대상 용인시 역사 교육 및 문화 체험의 확대, 지역의 문화유산을 기록하고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 구축, 시민문화대학의 확대, 독립운동 관련 유산을 활용한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다. 사업과 참여자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단발성이 아닌 문화주체자로서 지속적인 활동과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이번 계획은 단순한 비전 제시가 아닌 실행력을 갖춘 전략적 문화 정책”이라며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문화 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