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홍종민 용인 구성농협 조합장 당선인(57)은 14일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8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총 조합원 1천190명 중 919명이 투표한 가운데, 836표를 얻어 91.3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기도 전체 최다 득표 조합장 당선인’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영광도 안았다. 33년 6개월 농협에서 근무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홍 당선인은 구성농협이 윤리·투명·책임 경영을 대표하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뜻을 밝혔다. 홍 당선인은 “최우선으로 플랫폼시티 내 금융·유통·복지센터 개설, 부실채권 제로화 달성, 지역나눔 행사 지속 추진 등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성농협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또한 조합원 배당 확대 및 환원사업 증대, 영농자재 지원 비율 확대, 하나로마트 경영 개선 등 신용사업기반 안정화를 통해 최대 수익을 반드시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당선인은 “조합원들의 지지에 보답하는 길은 약속드린 공약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저를 믿어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조합원) 의견에 적극 귀 기울이며,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조합장이 꼭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989년 농협에 입사, 구성농협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한 홍 당선인은 국가보훈처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통일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용인시
강한수 기자
2023-03-14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