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에서는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시흥시는 본격적인 디지털사회를 맞아 이달부터 인공지능 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 시행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는 1인 가구와 고독사 위험군 확산 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인공지능 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는 고독사 위험군에 해당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경기똑D)에 위험 가구로 등록한 뒤 전력 사용량과 통신 기록, 활동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복지 담당 공무원과 가족 등에게 리포트 형식의 알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1차 인공지능 전화, 2차 관제센터 확인 전화 등을 거친 후 이상 징후가 해소되지 않으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관제센터 등이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조치에 나서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클로바 케어콜도 병행 운영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당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대상 주민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 식사 여부, 수면 등 생활 전반의 안부를 확인하며 고독사를 예방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새로 시행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과 연계한 체계도 구축해 더욱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다양한 건강정보 데이터 등을 추가적으로 통합해 데이터 알고리즘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고독사 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인공지능 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를 통해 이를 최소화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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