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어린이들의 첫 초등학교 나들이…어·초 이음교육 마중물

지난 8일 위례한빛초를 방문한 성남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생활과 관련한 교육을 받고 있다. 위례한빛초 제공
지난 8일 위례한빛초를 방문한 성남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생활과 관련한 교육을 받고 있다. 위례한빛초 제공

 

“초등학교 생활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성남지역 4개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들이 위례신도시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미리 학교 생활을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10일 위례한빛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8일 단대어린이집, 고등2어린이집, 분당동어린이집, 위례2어린이집 등 4곳에 다니는 어린이와 교사 등은 위례한빛초에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유보통합 및 ‘어초 이음교육’ 활성화를 위한 ‘어·초 마중교원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시설을 탐방하고, 초등하교 선배들과 대화를 통해 학교 생활을 미리 체험하기 위한 취지다.

 

윤인아 위례한빛초 교장이 초등학교를 방문한 어린이들에 학교 생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위례한빛초 제공
윤인아 위례한빛초 교장이 초등학교를 방문한 어린이들에 학교 생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위례한빛초 제공

 

이날 어린이들은 윤인아 위례한빛초 교장과 교직원들의 따뜻한 안내를 받아 교실과 다양한 특별실을 둘러보며, 초등학교의 일과와 학습 환경에 대해 생생히 경험했다.

 

이어진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는 실제 초등학생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하며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이음교육이 이뤄졌다. 질의응답을 하던 어린이들은 생생한 초등학교 생활과 체험을 하면서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행한 이선희 단대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방문으로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어‧초 기관 간의 유기적인 매칭을 통해 이음교육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윤인아 위례한빛초 교장은 “학교시설 탐방과 학교생활 안내 시간 내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둘러보고 경청하는 유아들의 모습이 참으로 예뻤다”며 “유·초 이음교육을 넘어, 앞으로는 어·초 이음교육도 확대돼 유아기부터 초등으로 이어지는 지역 교육 네트워크가 촘촘히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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