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마사지사의 몸을 강제로 추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6시45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마사지 가게에서 여성 마사지사인 B씨의 몸을 강제로 만진 혐의다. 그는 해당 마사지 가게에서 B씨의 옷을 들추고 몸을 더듬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청취한 뒤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건물엔 당당한 걸음걸이로 인생 2막을 화려하게 물들인 이들이 매주 모인다. 평균 연령 70대의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회원들이다. 희끗희끗한 머리를 휘날리며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는 시니어들. 그 중심엔 ‘70+다시 봄’ 팀을 이끌고 있는 안혜숙 회장(73)이 있다. 2023년 창단된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는 노년의 우울증, 갱년기 등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찾기 위해 250여명의 시니어모델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40대의 최연소 회원부터 80대의 최연장자까지 ‘제2의 인생’을 결심한 모델들이 바른자세와 올바른 걸음걸이 등을 배우며 건강과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 ‘70+다시 봄’은 ‘행복채움’, ‘70+다시 봄’, ‘헤라여신’ 등 협회의 5개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실버팀이다. 4대가 함께 사는 가정에서 평생 주부로 가족과 시어머니를 돌보던 안 회장은 2년 전 굽은 허리를 펴고 건강을 찾기 위해 협회를 방문한 뒤 지인 10명을 더 데리고 와 팀에 합류했다. 이후 활기가 돌기 시작한 70+다시 봄 팀엔 어느새 30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안 회장은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다 이제는 자신을 돌볼 때라고 생각해 시니어모델에 도전하고 회장까지 맡게 됐다”며 “이제라도 나를 가꾸고 바른 자세를 하며 당당하게 걸으니 자신감이 생기고 노년의 생활이 활기차게 바뀌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70+다시 봄’ 팀은 매년 다섯 번의 런웨이 무대에 서 당당하게 자신의 끼를 발산하며 나이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당찬 걸음걸이, 스타일링, 화려한 퍼포먼스로 뭉친 그들의 무대는 늘 관객들의 쏟아지는 박수갈채를 받는다. 시니어들의 도약을 위한 안 회장의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시니어들을 위해 수원시가 운영하는 ‘뭐라도 학교’의 17기를 수료한 그는 현재 이사직을 맡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뭐라도 학교’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의 학습·소통·교류의 장으로 강의, 워크숍 등을 통해 새로운 인생설계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안 회장은 맨발걷기, 인문학 강의 등 시니어들의 수업 준비는 물론이고 시낭송 등의 재능기부로 노년기에 진입하는 많은 이들의 인생 후반기 설계를 돕고 있다. 안 회장은 “한평생 나를 위해, 남을 위해 살거나 봉사한 적이 없었다. 이렇게 더 늙는다면 삶이 무료하고 후회될 것 같아 문을 박차고 나왔다”며 “마음에 새로운 꿈을 가지니 삶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앞으로도 시니어들의 건강한 삶과 꿈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군포1동 주민센터 도시환경과 방문 신청이나 경기도 농어민기회소득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으로 군포에 1년 이상(또는 경기도 내 합산 2년 이상) 거주하고 군포에서 연속 1년 이상(또는 경기도내 연속 2년 이상) 농수산물 생산활동에 종사하는 농어민 등이다. 연 6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40세 미만 청년농어민 , 친환경농어민·가축행복농장 등 환경농어민, 5년 이내 귀농어민 등에게는 1인당 연 18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단, 공익직불금 부정수급자, 농어업외 소득 연 3천700만원 이상인 농어민 등은 제외된다. 시는 등록 신청이 완료된 농어민에 대해 자격요건을 검증해 확정 후 지역화폐를 지급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23~25일, 경상남도 김해시를 방문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인천시 선수단을 격려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34개 종목, 총 765명의 학생 선수를 파견했다. 지난 17일과 18일 사전경기로 열린 육상경기에서 부원여자중학교 3학년 한지혜 선수가 여중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인천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또 인송중학교 3학년 김지광 선수는 남중부 역도 55㎏급에서 3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25일 기준 인천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6개를 획득했다. 인천선수단은 지난해 제53회 대회에서 총 103개 메달을 획득한 만큼 올해도 태권도, 복싱, 핸드볼, 농구, 배구 등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성적보다 중요한 건 꿈을 향한 도전과 용기”라며 “대회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선수들이 흘린 땀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대회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카누, 카약, 서프보드와 같은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를 타기 전에 술을 마시면 처벌 받는다. 2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역시 동력 수상레저기구와 동일하게 주취 및 약물복용 조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수상레저안전법 일부개정법률’을 곧 시행한다. 개정한 수상레저안전법에서는 주취·약물복용 상태에서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종 금지,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종에 대한 음주측정 거부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법령 개정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현장 혼란을 막기 위해 올해 12월20일까지 두고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박재화 해경청 구조안전국장은 “주취 및 약물복용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종 금지 규정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수상레저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방부 장관을 민간인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6일 수원 아주대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의 문민통제 강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질문에 “융통성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국방 문민화는 선진국이 다 하고 있고, 오히려 국방부장관을 군인으로 임명해 온 것이 관행인데 이제 국방장관도 민간인이 보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국민개병제를 유지하면서 병역 대상자가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전투 부사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 공약에 대해 “당연히 징병제를 기본으로 둔다”며 “모병을 하게 되면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들은 (군대에) 안 갈 거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협박은 한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6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12층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이날 오전 개혁신당 당원 전체에게 ‘당선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단일화 하지 않으면 정치권에서 매장하겠다’, ‘단일화 안 하면 너희 때문에 진 것으로 알겠다’ 등 협박을 정말 많이 듣는다”며 “이는 기득권 세력이 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에 따르지 않으면 배신자로 낙인 찍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치 뿐 아니라 우리 젊은 세대가 사회 곳곳에서 겪고 있는 일”이라며 “강압과 꼰대주의에 맞서 싸우고자 새로운 당을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 창당의 초심을 부정하는 ‘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대선 레이스 완주 및 당선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최근 유세 현장 및 여론조사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느낀다”며 “그런 변화를 느낀 거대 양당이 저와 개혁신당을 향해 요즘 부쩍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유권자들이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의 개인적인 자질 문제로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으실 것”이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저에 대한 지지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47.3%, 김문수 후보 39.6%인 반면 이준석 후보는 9.6%의 지지율을 보인 것과 관련해 이 후보는 “선거를 시작할 때만 해도 개혁신당과 이준석 개인의 지지율은 1~2%였으나 지금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인다”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계엄 이후 치뤄지는 선거임에도 이 후보의 지지율은 40% 대에 머물고 있고, 김 후보도 보수층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당 지지율보다 개인 지지율이 낮게 잡히는 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나머지 기간 동안 유권자들께서 기적을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총선 당시 여론조사 비공개 기간 전까지 자신의 지지율이 30%대 였으나 실제 투표에서 40%가 넘는 득표율을 얻은 경험을 빗대어 “2030을 중심으로 저에게 많은 지지를 해주고 있는 젊은 세대들은 사표 심리 때문에 지지를 거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단했다. 그는 “(유권자들의 판단에 따라) 능력이 출중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맞지, 누가 싫어서 누굴 대신 찍으면 국민들의 투표 효능감은 높을 수가 없다”며 “저희의 승리가 대한민국의 승리라고 믿으며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보수 단일화’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스스로 단일화에 응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40대 기수론’을 들고 나온 이 후보에게 이번 대선은 실리보다 브랜드 구축이 더 절실한 무대다. 단일화를 받아들이는 순간 정체성도, 메시지도 모두 김문수 부속물로 전락할 수 있다. 대선 완주를 통한 향후 독자노선 구축이 그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김문수 후보가 뿌리가 같다고 했지만, 실제 양측 정체성은 극명하게 갈린다"며 "김문수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 이 후보는 탈윤·합리보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화해도 대세는 못 뒤집는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꺼리는 이유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론 흐름으로는 단일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고 2030 지지층도 김문수 후보와의 결합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 후보가 주력하는 표심은 단순 보수층이 아니다. 핵심 기반인 '2030 남성 유권자' 외에도 이른바 '윤석열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재명도 아니다'는 정서를 가진 연성진보·연성보수 중도층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는 거대 양당 모두에 환멸을 느끼며 정치적 대안에 목말라 있는 유권자층이다. 진보 진영의 도덕성 피로, 보수 진영의 극우 편향에 실망한 이들은 정치적 공백지대에 머물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지점을 '개혁보수' 기치로 내걸어 젊은 제3지대의 상징이 되길 원한다. ■3자 구도, 의외의 실리? 캠프 내부 분석에 따르면 오히려 3자 구도에서 이재명 비토층 일부를 이준석 후보가 흡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준석이라는 벽이 사라졌다고 해서 그 표가 고스란히 김문수 후보에게 돌아갈 것이란 보장은 없다는 계산이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3자 구도일 경우 실리적인 이득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6대4 비율로 이재명표를 더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대선 승리, 구체적인 명분이 없는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준석 지지층은 국민의힘으로의 회귀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 지난 대선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정권 창출에 기여했지만 정치적 보상은커녕 사실상 '팽' 당했다는 인식이 뚜렷하다. 이 후보 역시 국민의힘을 떠나 창당의 길을 택했다. ■단일화의 조건, '누구보다 어떻게'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대선은 이준석 개인에게 완주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개혁보수'라는 정체성을 유권자 앞에 시험하는 무대"라고 평가한다. 이 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승리를 이끌 수 없다면 오히려 책임만 떠안을 수 있다. 그보다는 완주를 통해 존재감을 확보하고, 대선 이후 정계 재편에서 정치적 지분과 독립 공간을 확보하는 전략이 더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단일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여론의 강력한 요구나 김문수 후보 측이 후보직을 양보하고 '이준석 중심의 단일화'를 전격 수용할 경우는 예외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나 김문수 캠프 분위기로 볼 때, 이런 전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 정치평론가는 "이준석에게 중요한 것은 (단일화) '누구와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라면서 "흡수형 단일화는 거부하지만 정치적 주도권이 보장되는 단일화라면 언제든 카드로 꺼내 들 수 있다"고 했다.
수원 지역의 음악인들이 한데 모여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소통과 화합’의 예술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음악협회 수원시지부는 다음 달 10일 오후 7시30분에 수원 SK아트리움 대극장 무대에서 ‘2025수원뮤직페스티벌(제17회 수원향토음악제)’을 개최한다. 지난 1998년 제1회 수원향토음악제로 시작한 ‘수원뮤직페스티벌’은 수원출신 전문 음악인들이 수원의 정체성과 위상을 높여주는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다. ‘수원 음악인들의 등용문- 수원시를 빛낸 자랑스러운 연주인’ 등 무대를 통해 지역의 상징적인 음악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에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소통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개최돼 더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총연출은 김명신 수원시음악협회장이, 음악감독은 남지은, 홍명표 등이 맡았다. 무대에는 형제 기타듀오 에르마노(김승주,김승원), 정나리(소프라노), 백승화(테너), 송필화(베이스), 벨레콰르텟(김서진, 정지훈, 장석호, 이다빈), 수원시니어합창단(지휘 오현규) 등이 올라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 음악회의 시작은 형제 클래식 기타듀오 에르마노의 '호아킨 로드리고-토나디야'(Joaquín Rodrigo-Tonadilla)가 포문을 연다. 이어 성악앙상블의 스페셜 메들리, 수원시니어합창단의 들장미, 당신과 함께, 피아노5중주의 숭어, 피아노5중주와 성악가들이 함께 꾸미는 레미제라블 등 관객에게 친숙한 클래식 음악들을 다양한 장르로 편곡해 감동과 기쁨의 무대를 선사한다. 김명신 회장은 “올해엔 수원음협이 61주년을 맞이하고, 광복 80주년이라는 남다른 의미가 더해졌다”며 “수원을 음악이 흐르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가꾸고 수원특례시 법정문화도시의 위상을 위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뮤직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에게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 중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이재명 후보가 등극하면 이재명을 신성시하는 신흥 사이비 종교국가이자 이재명 왕국이 탄생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후보는 어제 언론 브리핑에서 '나도 우리 가족도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했다"며 "본인의 12개 (범죄) 혐의, 5개 재판, 아내의 법인카드 사용, 아들의 불법 논란 논란 모두가 부정부패가 아니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운을 뗐다. 안 의원은 "그 말을 들으면서 정신과에서 배웠던 병적인 거짓말쟁이가 생각난다"며 "일반 거짓말쟁이는 자기가 거짓말을 한다는 걸 알고 있는데 반해, 병적인 거짓말쟁이는 자기가 거짓말을 하면서도 진실을 말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국가 지도자가 된다면 국가가 치명타를 입게 된다"며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일어났다고 믿으면서 일을 해나가면 그 일들이 제대로 되겠느냐. 가장 큰 결격사유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만약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회 권력과 대통령 권력을 동시에 장악해 범죄행위를 없앨 수단을 확보하게 된다"며 "병적인 거짓말을 사실로 만들 권력을 가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법률을 고치고 사법부를 압박해 본인의 12개 혐의, 5개 재판에서 결백하다는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파기환송으로 사실상 유죄가 확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도 어떻게든 무죄로 만들 것이다. 아내 김혜경씨 법인카드도 무혐의, 아들 불법도박 논란도 깨끗하게 무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이 부정부패의 효상이 되면 공무원 사회는 어떻게 되겠느냐"며 "법인카드 사적사용은 기본이고 청탁은 옵션에 채용비리는 일상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청렴한 김문수를 반드시 지킬 이유"라며 "이재명 부정부패 사이비 세력을 함께 몰아내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자"고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의원은 "2025년 대한민국 국민은 균형감각을 가지고 계시다고 믿는다"면서 "한 정치세력에 압도적인 국회 권력과 제왕적인 대통령 모두를 주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마무리했다.